오늘은 수원역 아다미 순댓국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수원역 근처에는 참 먹을 곳이 많아요. 유명한 프렌차이 점도 많고 AK플라자와 롯데몰이 있어서 백화점 푸드코트까지 선택만 하면 되는 맛집 천국인데요. 유명한 프랜차이즈나 백화점 푸드코트도 너무 좋지만 또 근본적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아다미 순댓국은 수원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원역 로데오거리 골목, 7번 출구로 나오게 되면 좁은 골목길이 한 곳이 있는데요.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게 되면 순댓국집이 3곳이 몰려있습니다(일미 식당, 아다미 순댓국, 명산 순댓국). 그중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아다미 순댓국입니다.
아다미 순댓국 메뉴판입니다. 부산에 갔을 때 따로 밥이 뭘까 했는데 밥이랑 따로 나오는 국밥을 따로국밥이라고 하더라고요. 기본 순대국밥을 주문하시면 밥이 순댓국에 말아서 나옵니다. 수육이나 술국도 맛있어서 2~3차 하러 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저는 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국밥집은 무조건이죠. 깍두기(국산), 김치(중국산), 새우젓, 마늘과 고추 나오게 됩니다. 다진 양념도 따로 나오고 있어요. 이외 각 테이블마다 소금, 들깻가루, 후추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아다미 순댓국의 순대 국밥입니다. 저는 이렇게 건더기가 많이 나오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건더기가 많기 때문에 비리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비린내도 하나 없습니다. 기호에 맞게 다진 양념과 청양 고추를 풀어서 같이 드시면 돼요. 국물의 담백함보단 건더기의 담백함과 고기들이 두껍게 썰어져 나와서 다른 테이블은 한 그릇 주문을 하고 술안주로도 드시더라고요. 도저히 이 가격에 가성비 좋은 국밥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창, 막창, 오소리감투, 새끼 보등 내장 부위의 비율이 엄청납니다.
새우젓갈은 1인 1개씩 주고 있습니다. 순대국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든든하게 한 끼 먹었다 생각할 정도예요. 해장용으로도 좋고 술 안주용으로도 좋고 가볍지만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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